물건 정리14 미니멀리스트로 산다는 것 미니멀리즘이란 요즘 나는 내 삶 속 불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마음도 홀가분해지고 더불어 집도 깔끔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바로 ‘미니멀리즘’ 덕분인데, 나처럼 평소 이것저것 잡동사니가 많아 집안이 항상 어수선했던 사람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잡한 머릿속만큼이나 어지러운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하기 위한 꿀팁을 준비했으니 말이다.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공간을 더 넓어보이게!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를 말한다. 쉽게 말해 쓸데없는 것들은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자는 개념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인테리어 측면에서 접근했으나 차츰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선풍적.. 2023. 7. 26. 샌디스크 USB 32GB 꽤 오래 쓴 USB 문서를 시도때도 없이 다뤄야 하는 전공 특성 때문에 꽤 많은 학우들이 usb를 여러개씩 들고 다녔다. 간혹 네이버 클라우드나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같은 웹드라이브를 쓰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내 경우에는 이중 삼중으로 백업을 해두는 편이었다. 모든 자료나 사진들을 다 그렇게 보관한 건 아니고 딱 내가 창작한 작품들에 한해서만 그렇게 보관했다. USB는 일단 내 손에 들고 있는 한 왠만한 경우에는 위험요소가 없다는 것이 안심이었다. 주변에서 나보고 특이하다고 한 것도 있었는데,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과 내게 메일 쓰기 기능을 주로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차피 내가 보관하는 자료들이 대용량도 아니고 파일 크기가 다 자잘하다. 오히려 메일함에 보관해두는 게 찾기 더 쉬운 경우가.. 2023. 7. 26. 아이코스 같아 이건 중독 계속되는 금연 실패 군대를 입대하기 전에 금연을 몇 번 시도했지만 그때도 실패했고, 예대 재학 중에도 실패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흡연 중에 단 한 번 금연에 성공할 뻔한건 군대 훈련병 시기 뿐이었다. 그때만 빼면 나는 항상 담배를 손에 쥐고 있었고, 찌든 냄새는 쉽게 빠질줄 몰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대 재학 중에 큰 마음 먹고 아이코스 기기를 사서 갈아탔던 건데,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 중 하나다. 아이코스든 베이핑이든 건강에 안 좋은 건 매한가지겠지만('덜' 유해하다고는 하지만 유해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연초보다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손과 입에 담배 쩐내가 나지 않는다. 아이코스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그 특유의 맛이 익숙하지 않아서 연초와 번갈아 피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연.. 2023. 6. 3. 이사 직전 과잠 버리기 또 또 이사를 가게 되었다 더블린에서 어학연수를 끝내고 나서부터 런던에서 1년 동안 살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근 2년 동안의 해외 생활 중에 내가 사 입은 옷은 후드티 하나와 점퍼가 전부다. 옷에는 돈을 잘 쓰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영국에서 지내다보니 한글로 크게 학교 이름이 적혀 있어도 아무도 몰라봐서 너무 편하게 입었다. 내가 학교 과잠을 입기에는 나이가 좀 있어서 가끔 한인을 마주치면 민망한 순간도 있기는 했지만, 학교가 부끄럽다기 보다는 굳이 영국에서 한국의 과잠을 입고 다니는 게 조금 민망했다. 그런데 사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거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런던에서 딱 1년 채운 시점에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수하물 제한이 한 명당 20kg이라 필요 없는 물건들을 조금씩 정리.. 2023. 5. 2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