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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2

아이코스 같아 이건 중독 계속되는 금연 실패 군대를 입대하기 전에 금연을 몇 번 시도했지만 그때도 실패했고, 예대 재학 중에도 실패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흡연 중에 단 한 번 금연에 성공할 뻔한건 군대 훈련병 시기 뿐이었다. 그때만 빼면 나는 항상 담배를 손에 쥐고 있었고, 찌든 냄새는 쉽게 빠질줄 몰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대 재학 중에 큰 마음 먹고 아이코스 기기를 사서 갈아탔던 건데,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 중 하나다. 아이코스든 베이핑이든 건강에 안 좋은 건 매한가지겠지만('덜' 유해하다고는 하지만 유해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연초보다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손과 입에 담배 쩐내가 나지 않는다. 아이코스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그 특유의 맛이 익숙하지 않아서 연초와 번갈아 피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연.. 2023. 6. 3.
일회용 전자담배 그만 모으기 어쩌다가 모으게 되었나 모으고 싶어서 모았던 건 아니다. 그냥 버리는 게 귀찮아서 주머니 속에 넣고 까먹었다. 사실 쓰레기통이 보이면 이때다 싶어서 버리고 했으면 해결됐을 일이었는데, 그대로 까먹고 집까지 들고 와서는 옷을 벗으면서 서랍에 하나둘씩 넣었던게 이지경까지 와버렸다. 거의 30스틱을 모았으니 200파운드어치 정도 되려나... 당연한 말이지만, 담배는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 좋다. 하지만, 연초는 어떻게든 참아보겠는데 니코틴을 참는 것이 어렵다. 니코틴 패치도 안 써본 것은 아닌데, 몇 시간 지나면 피부가 너무 따끔거리고 가려웠다. 니코틴 껌을 씹어보기도 했는데 턱이 너무 아팠다. 금연은 아직 실패중이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올해 금연도 실패한 게 맞다. 전자담배도 .. 202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