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용1 나는 오늘부터 가볍게 살기로 결심했다 - 군인용 전자시계 버리기 미니멀 라이프 내가 제대를 한지도 7년이 넘어간다. 버릴 거였다면 진작에 버렸어야 했을 전자시계를 어쩌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게 된 걸까. 입대 하기 전에 샀던 시계니까 거의 8년 동안을 가지고 있었던 물건인 셈인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대청소를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까지도 버리지 못했을 것 같다. 애초에 발견도 할 수 없었을 거고, 버려야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청소를 하다보니 이것저것 잡동사니가 많이 나왔다. 내가 군인용 전자시계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뜬금없게도, 쓰레기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 물건을 살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막상 바로 필요한 물건이더라도, 내가 가진 물건들 중에 비슷한 물건이 있겠지, 고쳐쓰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정작 꼭 필요한 소비를.. 2022.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