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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2

샌디스크 USB 32GB 꽤 오래 쓴 USB 문서를 시도때도 없이 다뤄야 하는 전공 특성 때문에 꽤 많은 학우들이 usb를 여러개씩 들고 다녔다. 간혹 네이버 클라우드나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같은 웹드라이브를 쓰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내 경우에는 이중 삼중으로 백업을 해두는 편이었다. 모든 자료나 사진들을 다 그렇게 보관한 건 아니고 딱 내가 창작한 작품들에 한해서만 그렇게 보관했다. USB는 일단 내 손에 들고 있는 한 왠만한 경우에는 위험요소가 없다는 것이 안심이었다. 주변에서 나보고 특이하다고 한 것도 있었는데,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기능과 내게 메일 쓰기 기능을 주로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차피 내가 보관하는 자료들이 대용량도 아니고 파일 크기가 다 자잘하다. 오히려 메일함에 보관해두는 게 찾기 더 쉬운 경우가.. 2023. 7. 26.
포카리스웨트 물병 - 출국 직전에 버린 이유 물병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자진해서 미니멀리스트가 된 건 아니지만, 외국으로 떠나야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이런 종류의 물건이야말로 빨리 정리해야 할 물건이 아닐까 싶다. 하나쯤 있으면 좋지만, 내 경우에는 너무 이런 물병이나 텀블러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사실 물병을 열어서 그 안에 양말을 수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캐리어를 정리해볼까 싶기도 했지만, 기왕 물건을 정리하는 김에 컵 하나, 텀블러 두 개만 남기고 싹다 정리하기로 했다. 그렇게 거의 열 개 가량 되는 컵들을 버렸는데, 그 중에 하필이면 포카리 스웨트 물병이 제일 인상이 깊었다. 다른 물병들이야 예쁘니까 샀고, 멋있으니까 샀고, 세련되어 보이니까 샀다. 이벤트 때문에 받은 물병도 있고, 쓴 적도 없는데 깨져 있어서 어차피 못 쓸 물건도 있었.. 2022. 12. 22.